남아 있는 1581 미전도 종족


'이 세상에 미전도 종족이 몇개나 남아 있을까?'라는 생각이 기도하는 도중에 갑자기 떠 올랐다. 부족마을에서 선교사로 생활한지도 10년이 되어 가는데 '왜 이제서야 이런 생각을 처음하지'라고 스스로 질문했다. 1993년부터 아프리카를 오가며 선교를 했고 특히 M4 선교를 위해 부르심을 받은 이후 우리 시대에 주님이 주신 세계 선교의 과제를 끝내자는 설교를 참 많이 하면서도 미전도 종족이 몇개나 남았는지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끝내자'고 외치면서도 진정 '끝'를 몰랐던 것이다.

그 후 미국을 방문했을때,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에서 '미전도 종족이 몇개인가'를 찾아 보았다. 그때 참 놀랐다. 왜냐하면 많은 크리스챤들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그 통계를 연구해서 발표해 놓은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1,581 미전도 종족이 남았다는 통계를 그때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다른 통계에 비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 미전도 종족을 더 많이 보는 단체는 8천개 정도가 남았다고 했지만, 그런 통계는 종족을 사투리까지 너무 세밀하게 나누어 놓은 것 같았다. 예를 들자면 우리 한민족 같은 경우 8종족으로 나눌 수도 있는 것이다. 경상도 종족, 전라도 종족, 충청도 종족 등... 만약 우리 민족도 많은 아프리카 부족처럼 글이 없고 문명이 발전하지 않았다면 선교사님들이 와서 이렇게 나누어 놓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통계를 분석한 결과 1,581 미 전도 종족이 남았다는 통계가 제일 현명하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그 것을 우리의 목표로 세웠다.

그때 '끝'을 보았다. 그래서 1,581 미전도 종족을 위해 지금까지 달려 왔고 앞으로도 '예수님께서 돌아오실때까지 이 사역을 하리라'고 헌신한다. 이 목표를 위해 부족 마을 사역과 선교 동원 사역에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그래서 선교지를 비워야하는 안식년을 가지지 않고 안식월을 매년 가지며 미국과 한국에서 M4 선교사를 모집하고 교회를 동원하는 일을 한다. “끝을 바라보며 함께 달려가자”고 외치고, “1,581명을 땅 끝으로 보내자”고 도전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교회가, 선교단체가 끝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을까? 얼마나 많은 크리스챤이 M4 선교를 알고 그 일에 동참하고 있을까? 많은 만남속에서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 선교에 관심이 많은 분들마저도 땅 끝까지 가서 제자를 삼는 이 M4 선교를 처음 듣는다고 하신다.

로스엔젤레스에 집회를 갔을때 지인의 소개로 라디오 방송 녹화를 하게 되었다. 그때도 M4선교를 소개했고 그 사역을 위한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간증하며 하나님만을 자랑하려고 애썼다. 물론 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있었던 일 그대로만 간증하다보니 세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녹화할 수 있었다.

녹화가 끝난후, “M4선교, 처음 듣습니다. 이것을 알려야겠습니다.”라고 라디오 진행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분은 매일 하시는 일이 선교사님들을 만나 간증을 듣고 녹화해서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이셨다. 그런데 'M4 선교를 처음 들으신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라디오 방송에 한두번 나간다고 큰 효과가 없습니다. 가능하시면 월요일마다 30분씩 시간을 드릴테니, 부족 마을에서 녹화를 하셔서 인터넷으로 우리 웹사이트에 올려 주시면 정기적으로 M4 선교를 알리겠습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분은 녹화를 하는 동안 간증을 들으며 M4 선교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것이다. 이렇게해서 생각지도 않았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라디오 방송을 1년반 동안 무료로 할수 있었다.

부족마을로 돌아가 사역을 하면서 일어난 선교 열전의 따끈한 이야기들과 기도 제목을 매주 녹화했고 한달 정도의 분량을 수도에 내려갈때마다 인터넷이 되는 곳을 찾아가 파일을 올렸다. 그 당시에는 부족 마을에서 핸드폰도 쓸수 없었고 인터넷은 수도에 내려와도 그리 잘 되지 않아 녹화한 큰 파일을 올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매번 파일들이 잘 올라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때마다 응답해 주셨다. 그 당시에는 기도편지에 사진 한장 들어 간 것도 보내기 힘들때였는데 그것의 10배가 넘는 음성 녹화 파일이 다 올라 간것도 지금 생각하면 신기한 일이다.

라디오를 통해 M4 선교가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에서 1년반이나 방송되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방송이 나가면 많은 교회가 동원되리라 생각했고 많은 선교사 후보생들이 연락을 해 올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실망이었다. 두세명 정도 연락이 왔었는데 그들도 그리 오래 동안 동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는다. 절대 성공이 목표가 아니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 그 자체가 나의 비전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기에 기뻐하며 따라갈 뿐이다.

선교를 시작하면서 안식년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선교지를 1년이나 떠나야 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선교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몇달을 여행해 선교지를 가던 시대에는 필요했지만 지금같이 비행기를 타면 하루, 이틀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시대에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안식년이 되어 1년동안 본국에 돌아오면 필요한 것을 다 구해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 선교사에게 매우 힘든일이다. 그리고 1년후에는 다시 정리를 하고 돌아가야 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적극적으로 후원 교회가 있어 그 일을 다 감당한다면 경우가 다르겠지만 그런 후원 교회가 있는 선교사님은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안식년에 파송교회로 돌아와 보면 너무 큰 변화가 있다고 한다. 주로 4년마다 안식년을 갖는데 돌아와 보면 교인이 그의 다 바뀌어 있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목사님까지 바뀌어 선교사님들을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친교실에 가보면 몇년전에 보낸 기도편지가 붙어 있는데 너무 낡고 초라하게 보인다고 한다. 그 말은 최근에 보낸 기도편지를 붙일 생각도 하지 않은 것이다. 주일날 예배를 드리러 가면 “언제 선교지로 가시나요?”라고 질문을 들을 때면 '왜 빨리 선교지로 돌아가지 않으세요?'라고 들린다고 하는 선교사님도 있다.

제자 훈련이 잘 되어 현지인이 스스로 선교지의 사역을 맡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식년을 가진다는 것은 선교의 진보를 위해 부적절하다고 처음부터 결론을 내렸다. 제자를 삼는 것이 선교다. 이 목표를 위해선 많은 시간과 헌신이 필요하기에 전통적인 안식년을 하지 않기로 과감하게 결단했고 그 대신에 짧은 '안식월'이란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

안식월은 1년에 몇달을 본국으로 돌아와 재충전의 시간도 가지고 교회를 방문하며 선교 도전과 선교 동원의 사역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8-9개월을 부족 마을에서 사역을 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교회들을 방문하며 M4 선교의 도전을 한다. 기회가 되면 한국도 한번씩 방문하여 교회를 방문할 뿐만 아니라, 신학교에서 강의도 하며 선교사 모집을 해 왔다.

“1년에 한번씩 만나 이렇게 교제를 할 수 있고 또 M4 선교를 위해 재헌신하는 계기가 되어 좋습니다”라고 함께 기도하며 동행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신다.

짧은 교제지만 큰 힘이 되고 충전이 되어 다시 부족 마을로 돌아가 사역을 계속 추진 할수 있게 된다. 헤어질 땐 “내년에도 또 뵈요”라고 하며 아쉬워한다. 그리고 목회자가 바뀌어도, 교인이 많이 이동을 해도 계속 연결이 되어 선교의 동행을 이어 갈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안식월에 항상 남아 있는 1,581종족을 전한다. “우리의 한인 교회가 M4 선교에 투자를 한다면, 1,581교회가 한 종족씩만 맡아 선교를 한다면, 세계 선교의 과제는 우리 시대에 끝날수 있습니다.”라는 가는 곳마다 설교를 했다. “지금 하시는 선교를 중단하지 마시고 계속 하세요. 교회가 부흥할때, 새로운 교인이 늘어날 때, 그들이 꼭 M4 선교에 동참하게 하십시오.”라고 도전해 왔다.

10년전, 안식월로 미국에 도착해 월마트 가게를 들려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처음 보는 선불폰이 진열되어 있었다. $15불이라 나 같은 사람이 쓰기에 너무 좋은 핸드폰이었다. 그래서 하나를 구입해서 설명서데로 고객 상담 센터에 전화를 해 등록을 마쳤다.

“제 전화 번호가 뭔가요?”라고 상담원에게 물었다. “고객님의 전화번호는 815.342.1581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지금 '1581'번이라고 말씀하셨나요?” 다시 확인했다. “네. 1581번입니다.”

신묘막측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상담원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번호였지만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숫자였다. 얼마나 많이 1,581종족을 위해 기도했고 선포를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전화번호까지 주신것이다. 등록을 다 마치고 바로 켈리포니아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했다.

“내 전화 번호를 봤습니까?” “어떻게 이런 일은 선교사님에게만 일어납니까?” 놀란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 1,581전화 번호는 하나님이 주신 번호라고 생각되어 지금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미국에 오면 계속 이 번호를 쓰고 있고, 또 최근에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구글 전화 번호에 연결해서 전화 메세지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게 해 놓았다. 그 말은 어디를 가도, 부족 마을에 들어 가도, 이메일이 가능하면 전화 메세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참 시대가 좋아졌다. 통신도 교통도 좋아져 분명 우리 시대에 세계 선교의 과제는 끝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간다면...

Teach-us Mission (TM), 우리 '티엠'단체는 남아 있는 1,581종족을 위해 미국 시카고에서 1.5세와 2세들을 중심으로 시작 되었다. 선교사가 없고 복음을 접할수 없는 지역 선교인 M4 선교지를 위해 '우리에게 선교를 가르쳐 주소서'라는 기도제목으로 2001년도에 비영리 단체로 (NPO) 등록 되었다. 1,581명의 M4선교사를 선교지에서 훈련(Field Training)하고 파송하는 일에 교회들과 동역하며 이루어 가려고 한다.

한국에서 천명을 파송한 교회가 있지 않는가. 만약 부흥하는 한 교회가, 아니면 여러 교회가 M4 선교의 리더가 된다면 선교의 완성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선교하는 교회를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축복하셨고 또 앞으로도 축복하실 것이다. 한국에서 1,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그 교회도 'M4 선교'를 위해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M4'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비전은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선교사가 M3선교지인 도시에서 사역하고 있다는 간증을 들었다.

앞으로도 하나님은 M4 선교를 하는 교회를 찾으시고 축복하여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 갈 것이다. 초기에 M4 선교를 위해 시작한 교회가 커져서 많은 일을 감당하다가 비전을 잊어 버리면 하나님은 또 다른 교회를 들어 쓰신다.

여기서 미전도 종족 선교와 M4선교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미전도 종족이라도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 도시에서 사역을 해도 미전도 종족 선교이고 또 그 분들은 미전도 종족 선교사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역하는 만닌카 종족 중에서도 수도인 코나크리에 사는 인구가 많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제자 양육을 한다면 분명 미전도 종족 선교사이다. 그런데 보통 미전도 종족 선교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도시가 아니다.

99%의 해외 선교사가 도시 선교인 M3 선교지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선교도 중요하고 필요하다. 여기서 비교를 하자는 뜻이 아니라 구분을 해서 더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세워 주님의 선교를 이루어 가자는 뜻이다. 한 영혼을 사랑하고 제자를 삼는 사역은 어디서나 동일하게 귀한 사역이다. 그런데 아직도 복음을 전혀 접할수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있다. 이 곳을 M4 선교지라고 한다.

미전도 종족 선교 중에서도 부족 마을로 들어가 상주하면서 그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바로 M4 선교다. 그리고 그 부족 마을 속에서 제자를 양육하는 사역이다. 이것을 구분하지 않으면 계속 미전도 종족 선교사를 파송해도 땅 끝까지 가지 않고 도시 선교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도시는 선교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선교포화 상태라는 지역도 있다.

1993년 아프리카의 어떤 도시에는 한국인 선교사가 300가정이 있었는데 그 나라의 현지인 크리스챤 인구가 그 당시 한국의 세배가 넘었다고 했다. 이런 지역은 현지인 스스로 자신의 나라를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한국 크리스챤 인구의 세배인 나라에 선교사를 300가정이나 파송할 필요가 있을까? 특히 이런 도시에서 생긴 선교사 포화상태를 무시하고 계속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무모하지 않을까 싶다.

'도시 선교 전략이 세계 선교의 과제를 끝내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하는 선교 전략가들이 있다. 왜냐하면 세계는 계속 변하면서 도시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 사는 종족 사람들을 제자화 시키면 그들이 부족 마을로 들어가 그들의 친척들과 부족 마을 사람들을 제자 삼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치 못하다.

1990년도에 이 도시 선교 전략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바로 이거야'라고 공감했다. 그러나 1993년 아프리카에 도착해 선교지의 상황을 경험하고 선교를 배우면서 이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도시에서 신학교를 운영하는 선교사님들이 많은데, 주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신학을 공부하게 한다. 이런 곳에 신학생을 모집하는 일은 힘들지 않다고 말해 주었는데, 20년 넘게 선교를 하다보니 이 말에 동의한다. 너무 못 먹고 못 사는 사람들이기에 하루 3끼만 제공을 한다면 신학생을 모으는 일은 쉬운일이다. 그런데 도시에서 신학을 마친 학생들은 시골로, 부족 마을로 다시 돌아 가려고 하지 않는다. 다들 전기, 수도가 있는 도시에서 목회를 하려고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그래서 다들 도시에 남게 되고 가끔 시골로 전도 집회를 가는 것으로 선교 활동을 한다. 이론적으로 이들이 복음을 들고 부족 마을로 들어가 교회 개척을 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한 현실이다.

다시 말하지만 도시 선교도 중요하다. 계속 여기서 신학교도 운영해야 하고 제자 양육도 해야 하고 교회도 개척을 해야 한다. 그러나 도시에서만 선교를 한다면 부족 마을은 어떻게 선교 할 수 있을까? '땅 끝까지 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선 균형을 갖춘 선교를 해야 한다. 총 해외 선교의 1%도 되지 않는 M4 선교가 알려져야 하고 이 선교를 위한 훈련과 파송이 절대적이다. 그래서 도시에서만 신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족 마을에서 그들을 양육해 그들이 스스로 교회 개척을 한다면 더 효과적인 선교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성육신 선교다.

사단은 교묘하게 선교를 방해 하는 것 같다. 도시 선교 전략이 세계 선교의 최선인 것처럼 계속 지금도 가르치고 있고 땅 끝까지 못 가게 하는 것이다. 선교를 가더라도 안전하게 장기적 안목으로 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그리고 땅 끝까지 가는 선교는 특별한 선교사의 부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고, 땅 끝까지 목숨을 걸고, 순교까지라도 각오를 하겠노라고 시작하는 선교사가 많지만 언제부턴가 안전을, 보안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십자가의 길을 가겠노라고 헌신했지만 '평안한 길 주소서'라는 찬양을 부르며 그 길이 하나님의 뜻이고 축복의 길이라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결코 무모하게 M4 선교를 하자는 뜻이 전혀 아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자는 것이고 그 길에 고난과 위험이 따른다면 주님이 주시는 파워로 감당하자는 것이다. 도시 선교인 M3와 부족 마을 선교인 M4 선교에 균형을 이루자는 것이다. 땅 끝까지 가려는 젊은이들을 훈련시켜 보내고, 그들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성령의 불을 계속 지펴주고, 기도로 성령의 바람을 불어 주어야 할 것이다.

“왜 좋은 대학을 나와서, 이렇게 아프리카에 가서 썩으려고 하느냐”고 대학에서 가르치는 장로님이 나에게 말한 것이 잊혀지지 않는다. 아프리카로 처음 떠날때 있었던 일인데, 어린 나로써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멋적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대신했다. 예수님은 '땅 끝까지 가라'고 하셨는데 그 장로님은 왜 아프리카의 부족 선교를 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다 발휘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왜 꼭 대학 캠퍼스 사역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라고 나를 설득하려 했을까? 그리고 선교의 불이 붙은 나에게 찬물을 끼얹었을까? 그러나 선교의 불은 꺼지지 않았고 더 커졌다. 선교의 하나님을 아프리카에서 만났고 그분이 나를 부르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땅 끝에서 주님만 바라보며 인도하심에 이끌려 가고 있다.

1,581미 전도 종족에게 갈 사람이 필요하다.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제자를 삼는 일이다. 갈 사람은 많은데 가서 제자 삼을 사람은 과연 몇명이 될까? 제자를 삼는 일은 다시 말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부족 마을에서 단기 선교 1-2년가지고는 턱도 없다. 인생을 바쳐야 될까말까 하는 것이 제자 양육이고 선교다.

세계 인구가 70억인데 그 중에 크리스챤 인구가 3분의 1, 바로 20억이 넘는다는 뜻이다. 그 중에 헌신할 1,581명의 M4 선교사가 없을까.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자신의 한 몸을 산 제사로 드릴 선교사... 수학적으로 20억 크리스챤 인구중에서 1,581명은 0.0000008%다. 분명 신실한 주님의 제자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생명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M4 선교를 알려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12제자를 키우시고 파송하시면서 땅 끝까지 가라고, 모든 족속으로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하셨다. 우리 시대에 이 과제를 우리가 끝내자. 더 이상 전통적인 선교가 아니라 이 시대에 맞는 선교, 더 효율적인 선교, 주님의 인도하시는 곳으로 따라가는 선교를 해야 할 것이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_암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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